마음 비우고 물 흐르듯, 그리고 조화롭게 : 2010 밴쿠버 올림픽 봅슬레이 종목 감독 겸 선수 강광배

화폐 테마여행 2010/02/09 03:23 Posted by 칼리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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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 캡쳐



무한도전에서 봅슬레이 편 보셨나요? 작년 무한도전팀은 하얀 전신 쫄쫄이를 입고 평균나이 34세의 몸매를 드러내며 눈물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루지와 스켈레톤을 거쳐 봅슬레이에 도전하는 올림픽 4회 출전의 한국 썰매 개척자, 강광배 감독 겸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한 감동의 드라마 였지요. 알파인 스키선수로 자라나다 무릎 연골이 파열되어 더 이상 스키를 탈 수 없게 되자 엎드리거나 누워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썰매 종목들에 발을 들여 놓은 그는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봅슬레이 종목에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합니다. 또한 올림픽 개회식 때 기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도 기수로 선정되었는데, 북한과 함께 동시입장하면서 기수로 나오지 못했었었죠..

많은 이들에게 좌절에서 희망으로 가는 방법을 당당히 가르쳐 주는 그의 도전기



첫 번째 도전 누워서 타는 썰매 :  루지


대한체육회의 루지 선수 선발 공고를 보고 지원한 강광배 선수는 선수 선발전 30명 가운데 2위를 차지했고 본격적으로 루지 선수로 활약합니다. 한국에서 처음 도전하는 종목이다 보니 제대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온갖 훈련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 엎드려서 타는 썰매 : 스켈레톤


올림픽에 출전한 이듬해, 강광배 선수의 연골이 다시 말썽을 부립니다. 게다가 루지협회가 세대교체를 이유로 강광배의 선수 자격을 말소하게 되어 강광배 선수는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할 것 같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면 안 된다, 죽는 한이 있어도 뭔가 이루어내자’고 결심하며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갑니다. 거기서 배운 스켈레톤에 푹 빠지면서 다시 선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전환점을 맞게 된 것입니다. 스켈레톤을 직접 국내에 들여와서 팀을 꾸리고 대회에 출전하지요.



세 번째 도전 함께 하는 무한도전 : 봅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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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게는 개인 종목인 루지나 스켈레톤보다 2인승, 4인승 등 팀으로 이루어진다는 점과 13~20개의 다양한 코스가 마치 인간의 인생을 보여주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팀을 꾸리기 위해서는 선수를 모집해야 했고, 실전 훈련을 위해서는 자비를 털어 해외 훈련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USA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봅슬레이를 빌려서 대회에 출전하거나 다 낡아 떨어진 고물을 수리해서 쓰기도 하기까지 합니다.


아래는 봅슬레이에 대한 강광배 감독 겸 선수의 글입니다. 그만의 철학과 개척정신, 열정이 느껴집니다.



봅슬레이는 인생과 같다. TV에서 영화 <쿨러닝>을 봤다. 눈이 오지 않는 나라 자메이카의 선수들이 봅슬레이 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을 보며 ‘우리나라엔 왜 저런 선수가 없지? 내가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인지 몰라도 썰매 종목인 루지, 스켈레톤에서 이제 봅슬레이까지 하게 되었지만 상황이 너무나 열악했다. 어느 순간 오기가 생기면서 미개척 분야를 일구겠다는 사명감도 생겼다. 초고속 경기인 봅슬레이는 13~20개의 코스가 있는데, 이게 마치 우리네 인생길과  같다고  느낄 때가  많다.


마음 비우고 물 흐르듯 타라 선수들이나 나 자신에게 하는 주문이다. 욕심을 내면 자연스럽지 못해 기록도 잘 안 나온다. 물 흐르듯 타는 게 가장 잘 타는 것이다.


선수 선발 기준 ‘봅슬레이를 사랑하느냐’ 봅슬레이는 팀경기라서 좋다. 진행 과정에서 변수가 많지만 한마음으로 맞춰가는 과정이 보람을 느끼게 한다. 일등만 있는 조직은 어렵다.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조직이 건강하다.


가지 않는 길에 길이 있다 빌린 썰매로 동메달을 땄다고 많은 분들이 놀라워한다. 스포츠는 땀의 대가다. 여건이 어려울 때 오히려 열정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이루어갈 때 성취감과 기쁨이 커진다.


<월간마음수련> 200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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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강광배 감독님 봅슬레이 올림픽 첫 출전 축하드립니다. 마음 비우고 물 흐르듯, 그리고 조화롭게 경기 치루시는 모습 화면으로 보며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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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03:23 2010/02/0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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