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이승훈의 1만미터 금메달보다 더 값진 무등 태우기 세레모니 : 캐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화 300달러 - 우정 (화동양행)

화폐 테마여행 2010/02/24 15:00 Posted by 칼리오페


방금 전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TV로 보면서 생판 모르던 사람들과 같이 응원했는데요.. 아.. 정말 기분 좋았어요. ^^ 어떻게 그렇게 안 떨고 자신있게 하는지.. 그 남다른 정신력..


어제는 이승훈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1만미터 금메달이 있었습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 기념주화 관련 포스팅을 올리면서 예전보다 올림픽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듣기 전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못했어요. 이전에 이승훈 선수가 은메달 땄을 때 1만미터에 출전할 것이라고 쓰기는 했지만, 금메달을 딸 줄이야.


주요 외신들도 기대하지 않은 샛별이 나타나자 깜짝 놀랐던 모양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예상치 못했던 '깜짝 금메달'이 이승훈에게 돌아갔다"
(AP)


"한국 우승자가 개인 기록을 22초나 앞당겼다"
(REUTERS)

 "크라머 선수의 실격으로 이승훈은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만끽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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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등등의 소식을 들으며 동영상으로 경기를 지켜본 전 경기에서보다도 더 깜짝 놀란 것 이 있었어요..


^^ 준 시상식격인 꽃다발 세리머리에서 이승훈 선수를 은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스코브레프(27)와 동메달리스트인 네덜란드 봅 데용(33)이 무등을 태워주는 장면에서 무언가 뭉클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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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기념주화에 '우정'이란 주제로 딱 이런 모양이 있었는데, 그게 문득 떠오르기도 했고요. ^^







시상식장에선 함께 어깨동무하는 모습만 봤었지, 자신보다 더 좋은 기량을 펼친 사람을 위해서 무등까지 태워주는 장면은 처음 봤었거든요. 물론 기념주화라든가.. 다른 이상적인 그림들에서는 나올 수 있는 장면이지만 실제로 경쟁이 치열한 이런 경기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이었어요. 특히 이승훈 선수는 그동안 스피드스케이팅을 한 선수도 아니었고, 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올해가 처음이잖아요. 러시아나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이 종목 강국이라는데 그들이 인정해주고 신인의 등장을 축하해준다는 건.. 아름다웠습니다. ^^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우리나라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윤만이 1,000m 은메달,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이강석이 남자 500m 동메달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에 메달을 따게 되니 놀라울 뿐입니다. 그것도 쇼트트랙에서 전환한지 얼마 안 된 선수, 1만미터는 겨우 3번 출전한 선수가 올림픽 기록을 앞당기고 자신의 기록이나 한국의 기록보다 21초나 단축시켰다는 건.. ^^ 어떤 땀방울이 있었던 것일까요. 아마 자신보다 체격이 작은 동양인 선수가 흘렸을 땀방울을 짐작한 은,동메달리스트들이 무등을 태워주지 않았을까요?


오늘 식당에서 낯선 사람들과 김연아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함께 보면서, 함께 떨고, 함께 환호하면서 저도 왠지 무등을 탄 느낌이었습니다. 혹은 누군가를 무등 태우기 위해 같이 모여든 느낌이었습니다. 이래서 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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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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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15:00 2010/0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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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7개월전 쇼트트랙에서 종목을 바꿔 도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위대한 선택이 국민에세 희망이 되었어요

    2010/02/24 17:31
    • 칼리오페  수정/삭제

      ^^ 역사를 새롭게 연 선택인 것 같아요. 정말 굉장한!!

      2010/02/25 09:43
  2. 핑구야 날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기 좋군요,, 진정한 스포츠인입니다,.

    2010/02/25 00:56
    • 칼리오페  수정/삭제

      오노 보다가 이들을 보니.. 더욱 더 ^^

      2010/02/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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