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의 창시자인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굴곡진 삶에서 퍼온 지혜 : 덴마크 안데르센 동화 민트 세트 (화동양행) 어린이날 선물 추천, 어린이날 동화, 어린이 동화 추천

화폐 세계여행 2010/05/04 16:20 Posted by 칼리오페


내일이 어린이날입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어린이날, 산에 들에 놀이공원에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가득 차는 날이겠지요. 또 이날을 위해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 (벌써 다 사두셨으면 ㅠㅠ;;;)

아이들에게 풍요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동화집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읽거나 만화로 보았던 미운 오리 새끼나,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벌거벗은 임금님 등등이 떠오르는데요, 이 작품들 모두 한 사람에게서 나왔다고 하면 놀라실까요? 바로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그 '한' 사람이지요.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봤던 그는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어법으로 삶의 굴곡과 그 굴곡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었습니다. 동화가 비록 비극으로 끝나더라도 그 비극을 가슴 아파하면서 애도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요. 안데르센 그는 동화처럼 삶을 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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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수선공이자 목수인 아버지와 세탁부인 문맹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집은 무척이나 가난했습니다. 외아들이었던 그는 혼자 인형놀이를 즐기며 내성적이고 예민하게 자라났지요.  7살 때 부모님과 함께 연극을 보며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그가 11살 때 아버지가 병으로 사망해 집안 형편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날마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했고, 연극배우가 되기에는 너무 못생겼다고 사람들은 비웃었지요. 연극배우가 되지 못하자 소설을 쓰려고 했지만 평단에서 혹평을 받기에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항상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1834년, 29살 때 '즉흥시인'이라는 자전적 장편소설로 격찬을 받았습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성적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했던 그는 젊은 즉흥시인과 아름다운 배우의 불행한 사랑을 그려냈었지요. 그리고 1835년에 첫 번째 동화집을 펴냅니다. 그의 동화를 읽은 어느 지인은 "<즉흥시인>이 자네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면, 이 동화는 자네를 불멸의 작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죠. 그 이후 꾸준히 동화를 200여 편 넘게 발표합니다. 그리고 1843년, <미운 오리 새끼>로 작가로선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지요. 1864년에 덴마크 국민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훈장인 '단네브로 훈장'을 받았고 전 유럽의 상류층 인사들과 교제하는 명사로 떠올랐지요.  

어떻게 보면 지독한 출세욕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27살 때 자서전을 펴냈고, 이후 거의 10년 단위로 증보판을 펴내 성공담을 구구절절하게 묘사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가난한 구두수선공과 빨래하는 여인의 아들인 내게 러시아 황제의 손자가 입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져 내린다. 서로 완전히 다른 존재가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좀.. 낯뜨겁지요? 소아병적인 사고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문구를 만나게 될 때마다 그가 어떻게 동화를 쓸 수 있게 되었는지 의아해지기도 합니다. ^^

안데르센은 "내가 살아온 인생사가 바로 내 작품에 대한 최상의 주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기 작가인 재키 울슐라거는 안데르센을 "성공한 '미운 오리 새끼'이며, 고결한 '인어공주'이다. '꿋꿋한 양철 병정'이자, 왕의 사랑을 받는 '나이팅게일'이며, 악마 같은 '그림자'이다. 우울한 '전나무'이기도 하고,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이기도 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흠... 그의 환상적인 동화 세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조금은 감이 잡히기도 하는데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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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중앙공원에 있는 안데르센과 미운 오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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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 항구에 있는 인어공주




 아이들은 그저 환상적인 이야기들로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동화책을 사주는 부모님들이 안데르센의 전기를 알려주지 않겠지요. 하지만 그런 환상적인 이야기를 생각해내기까지, 어떠한 삶을 살았을지 상상하는 것은 안데르센의 책을 읽은 모든 어린이라면 자라면서 겪게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직장인으로 회사에서 구박받으면서도 꿋꿋이 출근하려는 자신의 모습에서 어릴 적 읽었던 '미운 오리 새끼'를 생각해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버림을 받아 가슴 아파하는 모습에서 '인어공주'를 생각해낼 수도 있지 않을까.. ㅎㅎ 그렇게 된다면 동화를 읽지 않고 자란 사람보다 좀 더 쉽게 어려움을 극복하겠지요.

어린이들에게 안데르센의 동화를 들려주면서 안데르센의 전기를 들려주지 않더라도 작가가 '이 사람'이다 라는 것 정도는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어린이날 전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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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4 16:20 2010/05/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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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포스팅이시네요,, 아무래고 회사일과 연관되어 작성하시려니 ,,,
    안데르센이 전세계의 아이들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예요,,,

    2010/05/04 22:13
    • 칼리오페  수정/삭제

      이제 꾸준히 올려야 할텐데.. 핑구님 감사해요~~ 안데르센의 삶을 알고 나니 왜 그의 동화가 그렇게 아름다운지 조금 알 것 같더라구요~~ 오늘 어버이날인데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0/05/08 12:07
  2. 초얼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캬컄, 칼리오페 님 모처럼 글 올리셨네욤?ㅋㅋㅋ

    그건 그렇고 예전부터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칼리오페 님도 화동에서 판매하는 주화를 구입하신 적 있으신가요? 즉 칼리오페 님께서도 화폐수집을 하시냐는 얘기입니다.

    2010/05/07 10:51
    • 칼리오페  수정/삭제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화폐수집을 시작한.. 왕초보입니다.;;; 초얼님 조언 부탁드릴게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0/05/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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