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

화폐 국내여행 2011/11/15 14:14 Posted by 칼리오페+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는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요, 옷은 따뜻하게 입고 나오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낮에는 날씨가 많이 풀려서 점심 먹고 산책을 조금하고 왔습니다. 여름이 길었던 탓에 걷기 좋은 가을 날씨를 많이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기분입니다.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 노래를 들으면서 휘적적휘적 걸어다니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말이죠. 혼자 전시회를 보러가거나 인사동 골목을 걸으면서 구경하고 싶네요. 미술, 사진 전시회도 좋지만 가끔은 박물관에 가보는 것도 운치 있는 것같아요. 어렸을때 억지로 끌려가서(?) 견학했던 박물관에서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역사적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문명사에 남을 기록유산, 고려대장경

종교는 인류문명사의 고비마다 불가사의한 문화적 성취를 종종 이끌어낸 힘이었습니다. 이집트, 마야, 그리스 고대 문명의 신전 건축물이나 서역의 둔황 석굴, 인도 아잔타 석굴 등에서 오롯이 신앙에 바탕한 정신적 에너지와 상상력을 엿보게 됩니다.
우리 민족 또한 종교에 힘입어 문명사에 남을 기록유산들을 남겼으니, 고금 불경 모음집인 고려대장경이 그것입니다. 11세기 불경 6000여권을 집대성해 경판에 새긴 '초조대장경'과 이 장경이 몽골침입으로 불탄 뒤인 13세기 불경 6700여권을 8만여개 판에 다시 새긴 '재조대장경'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주로 기억하실텐데요, 두 대장경은 고대 인도 경전의 한자 번역본들을 가장 체계적으로 갈무리한 텍스트로서 뒷날 중국, 일본 대장경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재조대장경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대장경을 600여년 보관해온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데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천년의 기록, 내일을 열다

1011년 고려 현종이 거란 침략에 맞서 초조대장경 판각을 시작한지 1000년을 맞는 올해의 끝자락에, 고려대장경 핵심 유물들이 한자리에 나오는 전시 마당이 차려졌습니다. 바로 문화재청이 15일부터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천 년의 기록,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로 여는 특별전입니다.
200여년 호국불심으로 만든 초조대장경 판본과 재조대장경 경판, 판본들 가운데 나라의 국보19점과 보물 13점 등 51점이 수장고를 나왔습니다. 특히 해인사 대장경판은 이 전시를 끝으로 더 이상 일반인앞에 나오지 않는 다고 합니다.
불교의 경전은 부처의 유골인 전신사리와같습니다. 고려 장인들은 5000만자 넘는 대장경 글자들을 한자 한자 새길 때마다 극진한 예의를 갖추어 절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렇게 새긴 대장경 글자들은 시우너시우너하면서도 유려한 필세를 취해 서예사에도 길이 남을 명작으로 꼽힙니다. 나라를 지키려 한 그들의 지극한 마음을 떠올리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눈 여겨 봐야할 유물들은 공 사상을 설파한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 경 249(국보241호), 가르침의 깊은 뜻을 삽화와 함께 5언시로 읊은 불교 시집인 '초조본 어제비장전', '대표적 불교 경전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권1'국보 256호), '해인사 대장경판'(국보 32호) 등이 있습니다. 고려의 불자들이 대장경 판본 글자 주위에 뾰족한 나무쪽으로 별도의 읽기 부호와 점 등을 꾹꾹 눌러 표기한 '각필'등도 확대전시해 당시 불경들을 어떻게 읽어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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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권1'국보 256호)



함께나온 전시 도록에서는 팔만대장경 제작에 대한 기존 통설과 함께 다른 학설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고문서 연구자 박상국씨는 "고려대장경의 진실'이란 기념 원고에서 관련 고문헌들과 판본들을 검토한 결과 대장경은 대장도감이 설치됐던 강화도 선원사에서 제작된 게 아니라 경남 남해에서 모두 만들어졌으며, 제작시기도 기존 통설의 1236~1251년이 아닌 1237~1248이라고 주장해서 눈길을 끕니다. (출처 한겨례 신문 노형석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로 활자를 읽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SNS의 유행으로 140자 넘는 글자는 쿨하게 스크롤을 빠르게 넘기시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활자중독이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트위터에 익숙해져서 긴 글을 잘 안읽게 되더군요) 한 글자 한 글자 새길 때마다 절을 하면서 만든 대장경이란.. 그 정성이 상상도 안가네요. 카카오톡이나 트위터로 주고 받는 문자들도 편하고 좋지만 그만큼 쉽게 지워지고 소비되는 시대에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으로 새겨넣은 활자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이렇게 의미있는 천년의 대장경, 간직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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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명 : KOREA
 상품번호 : 100043959
 품위/중량/크기 : 銀 99.9% / 19g / 33mm 
 상태 : PRF





천 년의 고려대장경

고려 현종 2년(1011년) 고려대장경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규보가 지은 <군신기고문>에 고려 현종 2년(1011년), 대장경 조성을 처음 발원하던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2011년, 고려대장경조성을 시작한지 꼭 천 년이 되는 해입니다.흔히 고려대장경이라 하면, 해인사에 보존되어 온 팔만대장경을연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인사의 고려대장경의 정확한 명칭은 고려재조대장경입니다. 고려시대에 두 번째 만들었던 두 번째 판본이라는 뜻입니다. 학술적으로 고려대장경은 세 부분으로 구성이 됩니다. 초조대장경과 재조대장경, 그리고 속장경이라고알려진 교장의 세 부분입니다.
이 세 부분을 모두 합하여 고려대장경이라고 부릅니다. 고려대장경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대장경을 가리킵니다. 고려라는 말에는 시대적인 의미도 담겨 있지만, 송나라 대장경이나 일본 대장경처럼 국가나 지역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고려대장경은 고려라는 특정한 시대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들었던 우리의 대장경입니다.고려대장경의 완성은 천 년 지식과 지혜의 역사를 완성하는 일이었습니다. 고려대장경은 당대 아시아 지식사(知識史)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장경은 수세기 동안 학술적, 문화적으로 세계 정상의 지위를 누렸고, 그 후로 근세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불교 지식과 문화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 고려대장경연구소 「고려대장 천 년의 장(藏)」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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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14:14 2011/11/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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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굴뚝토끼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디자인에서 눈이 확 가는 은화입니다.
    그런데 은화 액면가가 안보이네요.
    어디 숨어있나요?..^^

    2011/11/15 18:56
    • 칼리오페+  수정/삭제

      네~ 디자인이 참 고급스럽고 경건함까지 드는 것같아요. 액면가는 바로가기로 가시면 보여요^^

      2011/11/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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