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행운과 건강을 비는 정월대보름의 전통놀이 이야기
이번주 수요일은 정월대보름이죠^^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나라의 전통 대보름 놀이를 얘기해볼까해요^ ^ 일반적인 명절과는 다르게 정월대보름에는 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놀이들이 행해지는데요~ 이때의 놀이들은 단순히 유희와 오락의 의미만이 아니라 주로 승패를 가르는 놀이로, 농사의 풍흉을 예견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즐기고 웃기위한 놀이가 아닌 하나의 풍습과 기원, 점을 쳐본다는 의미에서 많은 의의를 갖고 있는 정월 대보름 놀이. 모두 초등학교때 들어보았던 놀이지만 이렇게 들으면 새삼스러운 느낌이 나실거에요^ ^ 어린이들과 함께 들녘에서 쥐불놀이정도를 즐기는 것도 대보름을 알게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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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는 편싸움의 대표 종목의 하나이고, 대개 대보름 밤에 거행되는 놀이입니다. 줄다리기의 종류에는 아이들 골목 줄다리기에서 어른 줄다리기, 마을 줄다리기, 고을 줄다리기까지 그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인데요, 종류에 따라서 진행 과정도 다양하고 내용도 복잡, 다양해집니다.

고싸움놀이는 줄다리기의 한 전초전으로서 최근까지 전남의 장흥·강진·영암 등에서 대보름 줄다리기에 앞서서 행해졌던 놀이입니다. 이것은 보통 줄다리기의 줄 머리부분의 둥근 고를 맞대어 상대방을 깔고 누르면 이기는 것인데요, 이것이 끝나면 두 고를 연결해서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에서는 고싸움놀이가 독립해서 하나의 놀이로 발전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

다리밟기란 '답교놀이'라고도 하며 새해를 맞이하며 앞으로 일년간에 있을 모든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데 의미가 있는 놀이입니다. 즉, 사람의 다리와 그 발음이 같은 다리를 밟음으로써 다리병을 예방하고 그 밖의 잡병이나 재난등을 일소하여 탈없이 한 해를 보내고자 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개천 또는 강의 다리 위에 끝에서 끝까지 자연스런 춤을 추면서 장고, 피리, 호적 등을 불며 건너 다니며 흥을 돋우었답니다^ ^

언제 부턴가 정월은 '불의 달'이 되어왔습니다. 마을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정월대보름이나 열 엿샛날 이뤄지는 불놀이는 액막이 풍습이자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의 일종으로 인식되는데요~ 그 중 구례 문척에서 이뤄지는 어른들의 불놀이를 '달집태우기' 라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장정들이 산에 올라 생나무를 한짐씩 해 오고, 이 나무는 마을앞 넓은 마당에 쌓여지고 한가운데 짚뭇으로 심을 박아 불이 잘 붙도록 준비합니다. 또한 나무 사이에는 생대나무를 섞어 폭죽의 효과를 내도록 하기도 합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달집'인데요, 이 달집은 달이 막 동산에 솟아 오르는 순간에 불을 붙여 태워야 합니다.

그러나, 달집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달집을 먼저보고 맨 먼저 불을 지르면 총각들은 장가를 가고 득남을 한다고 믿었으며 달집 불에 콩을 볶아 먹기도 했는데 그러면 1년동안 이빨을 앓지 않았는다고 믿었데요^ ^ 그리고 달집의 불이 활활 잘 타고 연기가 많이 날수록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고 믿기도 했구요. 달집을 태운 뒤 논두렁에도 벌레를 없애기 위하여 불을 놓기까지 하였습니다. 더불어 달집위에는 주소, 성명을 쓴 연을 함께 태우기도 합니다. 액막이가 된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소원을 비는 종이를 적어 태우기도 합니다 ^ ^ 타오르는 불빛에 실은 무병과 풍년의 소원, 달집태우기의 그 불빛은 소박한 산골 마을사람들의 소망을 담고 달빛에 앉아 일년 열두달 이곳 사람들을 지켜 주는 지도 모르겠네요 ^ ^
농촌에서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밭둑에 불을 놓은 세시풍 속의 한가지 놀이로, 이날은 마을마다 청소년들이 자기네 마을에 있는 논두렁이나 밭두렁에다 짚을 놓고 해가 지면 일제히 불을 놓아 잡초를 태우며 뛰어다닙니다. 쥐불놀이 하면 고향 마을의 형이나 아저씨가 만들어준 구멍이 숭숭내어진 깡통에 철사끈을 달아 불쏘시개를 넣고 윙윙 소리내어 돌리다 짚더미로 던져버리는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이렇게 붙은 불은 사방에서 일어나 장관을 이루는데, 이것을 쥐불놀이하고 해요^^ 아이들은 "망월이야"하고 외치면서 밭두렁과 논두렁, 마른 잔디에 불을 붙이며 뛰어다니는데, 이 쥐불놀이는 쥐구멍 속에 든 쥐를 잡고 마른 풀에 나붙은 해충을 죽이기 위한 것입니다.

자정이 되면 사람들은 모두 자기 마을로 돌아가며 들판에 놓은 불은 끄지 않습니다. 이날 들판에 불을 놓는 까닭은 쥐의 피해가 심하므로 쥐를 박멸하기 위함과 논밭의 해충과 세균을 제거하고 마른풀 깍기의 일손을 덜며, 또 새싹을 왕성하게 함이기 때문에 모두 태워버릴때까지 그냥 두는거겠죠?
차전놀이 많이들 들어보셨죠? 이 놓이는‘동채싸움’이라고도 합니다. 지금은 경북 안동에만 전승하는 대보름의 대형 민속놀이이죠^^ 수백 명 장정의 머리꾼들이 팔짱을 끼고 어깨로 밀고 나가는 뒤로 동채꾼들이 메는 동채 위에 탄 대장의 지휘로 전진 후퇴를 하다가 적의 동채를 눌러서 땅에 대면 이기는 놀이입니다.

석전(石戰)은 두 편으로 갈라서 돌을 던져서 싸우고, 이기는 편에 풍년이 온다고 믿었던 대보름의 편싸움놀이입니다. 한·중·일에 다 있었고, 한국은 고구려에서부터 있었다는 역사상 기록도 많으며, 전국적으로 성행하다가 1930년대경 소멸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놋다리 밟기는 대보름 절정을 이루던 부인들의 놀이입니다. 허리를 구부리고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지은 열 위를 성장한 공주가 양쪽 시녀의 부축을 받아 노래에 맞춰서 걸어가고, 때로는 이런 패가 몇 개씩 어울리기도 하며 곳에 따라서는 기마전 같은 격렬한 싸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놋다리밟기는 경북 안동뿐만 아니라 전북에도 있었다고 해요 ^^

그동안 잊고있었던 수많은 놀이들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특히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놋다리밟기를 운동회때 했었거든요^^ 제가 공주여서 친구들 등을 밟느라고 정말 미안해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정월대보름 놀이라는걸 몰랐어요!! 마을로 편을 나누어 서로 경쟁하고, 놀이에서 이기면 그것을 기준으로 점을치곤 했던 조상들의 순수하고 재미있는 풍습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물론 집에서 이런 놀이를 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행사로 대보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함께 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전통놀이 줄다리기
전통놀이를 이야기하다보니 전통놀이 시리즈로 나온 은화가 하나 생각이 나네요^ ^ 영산의 줄다리기 문화를 기념주화로 나타낸 주화인데요~ 역동적으로 줄다리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보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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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참 이런것들이...... 시골에서 많이 보았는데요 짚신놀이도 많이했고..
2011/02/14 09:37그런데 점점 이제는 이런곳을 찾아가야된다라는 생각하니..
참 서글퍼 지네요~
점점 '찾아다녀야만' 느낄 수 있는 정취가 되어가고 있긴하죠.
2011/02/14 15:00도시화나 탈농촌화로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 행사의 명맥들이 유지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 ^
어릴 적에 제가 살던 동네에선 이런 놀이 몇 가지 하곤 했었죠.'
2011/02/14 09:49그 시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
어떤 놀이를 하셨을까요?^^
2011/02/14 15:05저는 시골에 내려가서 쥐불놀이를 하곤 햇답니다^^
정월 대보름에.. 많은 놀이를 한 것 같은데
2011/02/14 10:04도시에서 오랫동안 살다보니.. 이제는 한개 두개 ..
잊혀 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명절이나 이런 날들에 대한 의식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죠?
2011/02/14 15:09그래도 아직 어린이들이나 학교에서는 이런 날을 위한 놀이나 행사들이 많답니다^^ 다행이죠
쥐불놀이 해본지가 너무 오래 됬군요~
2011/02/14 10:09저도 초등학교때 하고 안해봤으니 거의 10년쯤 되었나봐요 ^^
2011/02/14 15:10논밭에서 언제 한번 쌩쌩 돌려보고싶네요 ^ ^
쥐불놀이 구경도 해본적이 없는...
2011/02/14 10:55대보름 잊고 있었어요 ㅎㅎㅎ
정말요? 정말 재미나답니다.
2011/02/14 15:11나중에 한국오시면 요런 행사에 참여해보세요~^^
아주 어렸을 때 시골 할머니집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했던
2011/02/14 11:38정월대보름은 정말 아직도 기억하는 추억 중 하나에요..
요즘은 그냥 지나쳐버리기도 하는데..
소원도 빌어보면서 우리 옛 정취도 느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해요.
대보름은 명절과는 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더라구요~
2011/02/14 15:11기원과 기도의 날이라고나할까요?^^
쥐불놀이 많이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아파트 단지라서...
2011/02/14 12:51아파트단지에서 이런 일들을 할 수는 없죠^^
2011/02/14 15:12행사가 열리는 청계천 광장이나 쥐불놀이같은 경우에는 교외의 밭에서 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 ^
나물이라도 해먹어야하는데 영귀찮네요.
2011/02/14 12:52어렸을때 깡통돌리던생각나네요
막상 당일이 되면 요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시는건 아닌가요?^ ^
2011/02/14 15:12오곡밥정도는 꼭 해먹어야 겠어요 ^ ^
아 내일 모레가 많은 행사를 하는 날이군요
2011/02/14 15:57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청계천에서는 다리밟기도 진행하나보더라구요~!!
2011/02/15 10:14마을단위의 축제가 진행되는만큼 참여하면 좋을것 같아요!!^ ^
아 어쩐지 가게에 껍질 안 깐 땅콩이 있더라니... ㅋㅋ
2011/02/14 16:18이번 정월 대보름을 위해 부럼을 준비해야 겠네요 ㅋㅋㅋ
ㅋㅋ 안깐땅콩이 있다는 것은 부럼으로 쓸 작정이라는 거겠죠?
2011/02/15 10:15대보름이라 부럼이 많이 깨물어보세요^ ^
다행인지 불행인지 서울 살면서
2011/02/14 18:02저는 쥐불놀이까지는 해봤습니다.
요즈음 쥐불놀이 하고 싶어도 서울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는 아마 거의 불가능할거에요~^^
2011/02/15 10:15이런 놀이들은 지방에서 행사로 많이들 하더라구요~ 저희는 다리밟기정도를 할수있을까요?^^
곧 정월대보름이지요~ ㅎ
2011/02/14 18:39한해의 모든 화평을 기원하는 날, 오곡밥으로 건강 더욱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정월대보름 전통놀이들 잘 보전 발전 시켜면 좋겠습니다
오곡밥을 냠냠 먹으면서 다양한 놀이들을 즐겨볼 수 있겠네요!!
2011/02/15 10:16오늘 올린 포스팅에 대보름에 맛난 음식들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우리 전통은 대대손손 이어갈 수 있도록 보존해야 됩니다. 일본 관광을 가면 지방 소도시에서 꼭 이런 민속 놀이하는 것을 보았는데 굉장히 정성을 쏟아 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었답니다.
2011/02/15 00:01우리나라도 전통이라는 것에 너무 소흟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11/02/15 10:17이런 모습과 전통이 지금의 우리는 만들었으니 말이에요^^
휴..세월 참 빨리 지나가네요...
2011/02/15 06:32어느덧 정월 대보름이라...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설날이라고 붕~ 떠있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정월대보름이네요^ ^
2011/02/15 10:18버핏님 건강을 기원해 드릴게요!!ㅋ
이런풍경 본지도, 오래 된 것 같습니다~
2011/02/15 08:38추억을 되살려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추억을 되살리는 포스팅으로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011/02/15 10:19돼지님도 좋은하루 되세요